한마디 : “말 걸지 말아주세… 야 이 자식아, 예전 얘기 하지 말랬지!”
이름 : 쿠로카미 카나츠 (黑神 花夏/くろかみ かなつ)
나이/학년 : 19/3학년
성별 : 여
키/몸무게 : 174cm/57kg, 마른 편.
외형 : 하얀 피부에 밝은 분홍빛으로 생기가 돈다. 푸른 빛이 도는 흑발은 여기저기 뻗쳐있어 등 뒤에서 보면 꼭 고슴도치 같이 생겼지만, 손으로 만져보면 아주 부드럽고 매끄럽다. 빗을 꽂아넣으면 자연스럽게 흘러내릴 정도로 결도 좋은데 심각한 곱슬이라 저렇게 뻗친다. 제대로 머리를 세팅하면 부드럽게 웨이브지며 흘러내린다.
눈꼬리가 올라간 하늘색 눈은 예전처럼 사나워보이지는 않고, 고양이와 비슷하다는 인상을 준다. 예전보다 표정은 적어진 듯 하지만 인상이 순해져 그럭저럭 커버하는 듯 하다. 어렸을 때에 비해선 훨씬 크고 성숙해진 모습이다. 특히 작다 못해 왜소했던 체구가 나름대로 쭉 뻗고 당당하게 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평소엔 정말 최소한의 관리가 아니면 외모관리를 잘 하지 않는다. 그 흔한 스킨로션도 얼굴이 뻑뻑하면 바르는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부도 머리도, 하다못해 손톱까지도 어디 하나 상한 곳이 없어 남들의 부러움을 사곤 한다. 꾸미지 않은 맨얼굴도 상당히 화려한 편이지만, 한번 작심하고 꾸미면 눈부실 정도로 예뻐지는 듯.
성격 : 어릴 적의 귀엽고 착한, 서글서글한 성격은 어디로 가고, 냉랭한 얼음공주가 되었다. 근데? 뭐 그래서, 내 알 바 아니면 신경 끌게요. 본인에게 상냥하게 대하는 사람에게는 우호적이지만 기본적으로 차가운 성정이라 말 한 마디 제대로 못 붙이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는 이제 카나츠 쪽이 겉돌며 사람들을 관찰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예전부터 카나츠를 알던 사람들은 애가 차갑게 변했다고 생각하고, 모르던 사람들은 도도한 인상이네~ 라고 생각하고 넘겨버리기 일쑤.
그러나 위에 서술된 성격은 진짜 성격을 가리기 위한 위장이다. 실은 호탕하다 못해 사내같이 괄괄하고 매우 제멋대로인 성격. 예전처럼 긍정적이고 활달한 성격은 어디가지 않았지만, 그 때문에 여자로 오인(…) 받는 경우가 없다. 드러내지 않을 뿐 마음씨는 여전히 상냥하다.
다혈질의 냄비근성녀. 한 번 타오를 때는 그것에 전부 올인하지만, 빠르게 식어버리는 데다 한 번 식고나면 에이, 재미없어! 하고 뒤로 넘겨버린다. 다행히도 뒷끝이 없어 그런 것에 미련을 갖진 않는다. 아직도 애 티를 못 벗어서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싸돌아다닌다.
(연애감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애정의 의미로 포괄적인 감정에서)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약 하다. 조금만 얘기해도 금방 활짝 웃으며 달려옴. 하는 짓만 보면 충실한 개(…) 같은 모습.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지만 미묘하게 귀여운 짓을 할 때도 있다.
합숙 기간에서 만난 친구들은 대부분이 좋은 친구라고 생각해서 차가운 모습을 보일 일은 얼마 없다……! 단, 얘기도 해 보지 못한 사람은 제외.
기타 :
- 여러방면에서 우수한 팔방미인. 게다가 모범생이다. 성적은 항상 상위권을 유지한다. 그러나 가끔 바쁘다는 이유로 숙제를 빼먹기도 하는 것으로 보아 성실한 편은 아닌 듯.
- 연기를 할 때는 저(私)에 차가운 어투의 존댓말을 사용한다. 그러나 본 성격 다 까고 달려들 땐 1인칭이 나(僕)에다 임마, 짜샤, 자식이, 죽고싶냐? 같이 험한 말투를 쓴다. 물론 말투가 험할 뿐 양아치라거나… 싸움을 붙이거나… 하진 않는다.
사실 아직도 기분이 좋아지면 낫쨩은 이런 게 좋은데~ 하고 말해버리기도 함. 칭얼거리는 어투를 쓰지는 않게 되었는데, 이는 덩치도 커진 애가 그런 말을 하니 징그럽다는 말을 듣고 충격먹어서다.
- 사실은 2년 전에 데뷔한 신인 만화가. 필명은 ‘키리사메 나츠노’. 첫 데뷔를 소년만화로 했고, 얼마 전에 13권을 마지막으로 완결을 냈다. 현재는 차기작으로 순정만화를 준비 중. 어린 나이에 데뷔했지만 (좋은 의미의) 괴물같은 작화와 흡입감 있는 스토리, 상업과 동인을 한번에 공략한(…) 놀라운 상술로 인해서 두꺼운 팬층을 지니고 있다. 만화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어도 한 번 쯤 들어봤을 정도.
필명이 굉장히 중성적인 느낌이 드는데다가 트위터에서는 보쿠를 쓰기 때문에 암암리에 다들 키리사메 나츠노는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이 사실을 동네방네 떠벌리고 다니지는 않아서 카나츠와 가까운 몇 명의 사람만 알고있다.
- 동인 팬층을 공략한 것만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굉장한 오타쿠이다. 음, 얘가 이래도 되나… 싶을 수준으로 진성 오타쿠. 그렇다고 남들을 불쾌하게 하는 건 아니고, 오타쿠 동지에게 신나게 얘기를 풀어내는 정도. 나름대로 일코를 잘 하고 있다.
지금이야 돈 걱정이 없으니 실컷 원하는 게임을 사서 플레이하고, 좋아하는 고전 만화를 잔뜩 사서 읽고,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특전이 다르다는 이유로 대여섯개씩 사서 특전만 빼고 쥐여준다. 마감 때만 아니라면 아주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같다……. 마감 때는 그야말로 폐인 상태지만.
- 쉬는 날이면 그럭저럭 평범하게 차려입지만 마감이 올 수록 자기관리가 마이너스를 향해 달려간다… 머리도 잘 안 감고 목 늘어난 티에 후줄근한 추리닝 정도만 대충 챙겨입음. 고등학교 합숙이 끝날 즈음에 마감이 끼어있어서… 아마 예쁜 모습 보다는 너덜너덜한 모습만 많이 보일 것 같다.
- 여전히 도쿄에서 일하시는 부모님을 종종 보러간다. 오빠는 이번에 결혼을 했다는 모양. 핸드폰이 생기게 되면서는 가족들과 꾸준히 연락을 하고있다. 얼리어답터라 이것저것 전자제품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한다. 스마트 워치라던지, 태블릿 패드, 새로 나온 노트북 등등.
- 만화가가 되겠다고 한 다음날 집을 나왔다. 졸지에 고등학생 주제에 자취를 시작했다. 기숙사방은 아무래도 마감하는 데엔 좋은 곳이 되지 못하겠다며 작은 스튜디오를 하나 얻었다. 만화가 대박치면서 졸지에 돈방석 비스무리한 것에 앉게 됐는데도 그 스튜디오를 떠날 생각은 없는 듯. 확실히 나노하나와 걸어서 5분 거리라는 이점을 놓치고 싶진 않았을 것이다….
- 지방 토호, 그것도 거대한 대지주 가문에서 자란 아가씨. 과거 본인이 마계 공주라는 것을 믿게 된 데에는 이런 배경이 한 몫 했을지도 모른다. 전통있는 가문에서 자라난 이상 요리, 다도, 궁도, 수예를 비롯한 것들을 아랫것들에게 책잡히지 않게 해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다. 기본적으로 똑똑한 편이지만 집안의 과한 기대와 부담감, 다른 아이들처럼 그저 신나게 놀 수 없는 것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나중에는 본인이 마계의 왕녀이기 때문에 이런 것쯤은 가뿐하다! 라는 허세로 발전된 것.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과거 본인의 행동을 매우매우매우 부끄러워하며, 이 관련 얘기를 언급하면 얼음공주 가면을 벗고 아락바락 소리를 지르며 짜증을 낸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발랄하게 살다 고교에 들어오면서 얼음공주로 고교데뷔를 한 것도 그 때문. (얼음공주라는 가면마저도 약간 중2병 같다는 것은 본인도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 성격을 숨기는 이유는 조금 복잡하다. 나이가 들면서부터는 집안에서 정숙하게 다니라는 압박이 많았다. 뿐만 아니라 본인도 자신이 기대하던 사람과의 관계에 조금씩 지쳐가면서 마음을 닫게 되었고, 이는 본 성격을 숨긴 채 연기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타고난 성격을 완전히 바꿔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기에. 뒤에서 욕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이제 자신에게 크게 관심을 갖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마음 편해 계속 연기하는 중이다. 즉 박애주의적이던 예전과는 다르게, 본인이 원하는 상대에게만 무한에 가까운 애정을 퍼주는 타입으로 변했다.
소속부서
1지망 : 만화창작부 – 인원이 조금 많아졌다. 기껏해야 13명 정도? 그렇지만 다들 하나같이 만화가 지망생이기에, 카나츠가 나서서 지도할 때가 있다. 본인이 키리사메 나츠노라는 것은 밝히지 않았고, 대충 동인계에서 유명하다는 것 정도만 알려주었다.
[관계]
*
<고등학생>
오오다 쿠키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 첫만남은 만화방이었는데, 만화 취향이 비슷했던지라 쿠키가 읽었던 만화를 카나츠가 읽게 되면서 인연이 이어졌다. 같이 만화를 빌려보며 놀다 둘의 마음도 잘 맞는다는 걸 알게 되며 급속도로 친해졌다. 쿠키가 카나츠를 보러 나노하나 학원에 입학했을 정도. 서로의 집에도 자주 놀러갔다. 쿠키 쪽에서는 동경하고, 카나츠 쪽에서는 자신의 비밀친구이자 소중한 존재라고 여기는 관계. 특히 카나츠는 이후 자신이 마계를 평정하면 쿠키에게 마법의 어쩌고(그땐 분명 기억났는데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 무언가)를 하사하기로 단단히 약속 해 놓은 상태이다.
(쿠키와의 성장후 관계는 디엠으로 드릴게요~!)
쇼호인 코타로
카나츠의 중2병 마계공주 연기를 봐주는 선생님이자, 중2병을 떠나서 즐겁게 지내는 친구인 사이. 코타로의 연기를 본 카나츠가 너는 천의 얼굴이라며 이상한 호칭을 붙여주고, 코타로는 카나츠의 연기를 지도해주곤 한다. 때때로 연기에 소질이 있다며 연극부로 끌어들이려는 코타로를 은근슬쩍 넘어가기도 한다. 코타로에게 연기를 조금씩이나마 배워 본인의 마계공주 연기나 설정을 다듬어가고 있다. 코타로에게 내려준 호칭은 '십면상의 현자'인데, 바꿔주겠다고 떵떵 큰소리 쳐놓고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아 낑낑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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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얼음공주(ㅋㅋ) 연기를 하는 카나츠가 3년동안 무난하게 상황을 이어온 것에는 코타로의 공이 크다. 연기에 소질이 썩 없지는 않았으나, 코타로가 연기를 봐주고 대사를 좀 더 손질해주며 연기 실력이 늘었다. 그렇게 도움을 받는 대신에 대본 쓰는 능력이 보다 떨어지는 코타로와 연극부를 위해 연극 대본을 써주기도 한다.
때문에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친구이기도 하다. 카나츠가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데 코타로가 그 중 하나일 정도. 종종 코타로를 불러내서 같이 사전답사를 갈 때가 있다. (특히 만화 자료가 필요할 때!) 자신이 만화가라는 사실을 코타로에겐 알려줬다. 어떤 작가인지도 알려주긴 했는데, 내심 코타로가 만화 내용을 읽고 그걸로 연기를 할까봐 부끄러워한다... (물론 한다고 하면 말리진 않고 나중에 티격태격 할 테지만)
카와이 마리아
언니가 되어주기로 했다! 집에서 항상 막내동생으로 예쁨받던 처지의 카나츠에게 처음으로 생긴 동생이다. 그 때문에 자신에게 있는 좋은 것은 잔뜩 퍼주려고 한다. 대하는 것이 좀 더 서툴어졌다. 소중한 존재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몰라서. 특히 마계 공주 어쩌고 하는 지금은 훨씬 더 어렵다. 평소에 공공연히 "소중한 것이 생기지 않도록 부숴버리겠다☆" 라던지 "큭... 이 몸에게 그런 것은... 이미 300년 전에 사라졌거늘..." 같은 대사를 하고 다녔기 때문에 좀 더 전전긍긍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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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동생. 카나츠가 나이가 들면서부터는 어린애 티(중2병 포함)를 벗고 씩씩해졌기 때문에 마리아에게 좀 더 서글서글해졌다. 중학교로 올라갔을 땐 초등부에 있는 마리아를 보러왔고, 자신의 첫 작품의 1권이 나왔을 때엔 자신의 책을 마리아에게 선물하며 자신의 데뷔 소식을 알렸다. 고등학교에 들어갈 때 즘엔 자신이 차가운 척을 할 것이라며, 그러나 마리아는 여전히 소중한 친구이자 동생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도 했다.
마리아가 언니라고 불러주면 기뻐하고, 카나츠라고 불러주면 즐거워하고, 낫쨩이라고 불러줘도 좋아한다. 마리아를 보며 새삼 자신의 오빠가 왜 그렇게 본인을 귀여워했는지 깨달았다!
사사키 아카리
아카리에게 맛있는 디저트 가게를 같이 가자고 약속했다. 그 후로 착실히 이행해, 가게에 갈 뿐 아니라 디저트를 만들고 서로를 집으로 초대해 티타임을 즐기기도 하는 사이가 됐다. 티에 익숙하지 않은 아카리에게 이것저것 자기가 좋아하는 차를 추천 해 주기도 한다! 특히 카나츠가 좋아하는 것이 밀크티라, 아카리에게 밀크티를 전파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금 호칭은 사사키지만, 점차 아카링으로 바꿔나갈 듯.
우치토미 젠
제대로 대화를 시작한 것은 합숙 기간 때였는데, 그 당시 같이 방을 쓰던 쇼코와 나름대로 친해진 것을 못마땅해하던 젠을 카나츠가 놀렸다(...) 이래도 놀려먹고 저래도 놀려먹다보니 자연스레 말이 좀 편해졌다. 중등부에 올라오고 나서는 그냥 일상적으로 장난을 치거나 투닥거리는 사이가 됐다. 카나츠가 고등부로 올라와서도 정색하지 않고 보는 사람들 중 한 명. (여전히 놀려먹는 건 재밌다고 느끼는 것 같다)
사자나미 츠루기
사자나미를 모델로 만든 조연 캐릭터를 데뷔작에 집어넣은(...) 사이다... 겉모습은 닮지 않고 성격만 닮은 캐릭터인데도 작품이 대박을 치며 자연스레 해당 캐릭터의 인기도 많아졌고... 트위터로 그 모습을 훔쳐본 카나츠는 목이 떨어져도 사자나미에겐 비밀로 해야지!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본인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지만 걸리면 뺨 맞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 같다고 함. 물론 앞에선 뻔뻔하게 인기 많은 자의 숙명이라고 생각해~ 라고 말할 테지만.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사자나미 가에서 운영하는 가게에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 특히 만화 관련으로 미팅을 할 때면 무조건 그 곳만 고집하는 중. 매상은 쏠쏠하게 올려주고 있는 것 같다. 매화방 손님도 되었으니 알 만함. 총합하자면 초등학교 합숙 시절처럼 자주 얘기하거나 하진 않은 비즈니스 친구... 사이.
세나 우메타로
가볍게 노는 사이다. 합숙에서 제대로 대화를 트고 지냈지만 밝거 활달한 세나를 굉장히 좋아하며 이것저것 말을 붙이고 싶어한다. 대화가 자연스레 만담으로 흘러가도 그것 자체를 좋아하는 사이. 세나가 어떻게 생각하는진 몰라도 본인은 아주 좋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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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가 5학년 말에 전학을 갈 때 교무실에서 선생님과 얘기하던 것을 듣게 되었다. 알게 된 그 자리에서 바로 울면서 자신의 가쿠란 두번째 단추를 떼어주었다. 꼭 기억 해 달라고, 너랑 지낸 것이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는 걸 알아달라고. 그렇게 연락이 끊겼다.
...일 줄 알았는데, 2년 하고 좀 안되는 시간 전, 카나츠가 데뷔작 1권 발매기념 사인회를 여는 곳에서 서점 알바생과 만화작가로 만나게 되었다. 카나츠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성장(...) 했는데도 눈썰미 좋은 세나가 캐치하고 쿠로카미 선배 아니냐고 찔러봤다. 물론 눈물많은 카나츠는 그 자리에서 울어버렸고 사인회는 1시간 지연된 상태로 진행되었다.
그 후로는 연락을 하지 않아도 대충 아, 살아있구나! 하고 생각하는 사이. 시간이 지났더라도 여전히 기억하고 있고, 그것보단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지금도 종종 추억하고 있다. 세나에겐 비밀이지만,,,이번 신작 순정만화 남주,,, 어릴적 세나닮았다,,,,
<초등학생>
히사요 아리나
같은 반이 되면서, 어른스럽고 똑부러지는 아리나에게 자연적으로 끌렸다! (멍청한 병아리가 닭에게 끌리는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아리나를 잘 따른다. 물론 아리나 앞에서도 이 몸은 마계 공주니라! 하고 호통치지만, 아리나의 말이라면 먼저 수그리고 들어가는 구석이 있다. 마치 언니를 잘 따르는 동생처럼 행세하는 중.
오나가 레온
파 뭐시기의 어쩌고 365세 친구!(정확한 서술은 "파멸의 암룡 레오나르도 5세ㅡ파괴의 디재스터, 《파멸의 악룡》, 혼돈의 정에서 태어난 그 이름ㅡㅡㅡ"이다...) 카나츠의 중2병 놀이를 중2병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가끔가다 읽었던 책의 설정을 얘기 해 줘 중2병 설정도 덧붙여주는 친구. 그 다음날 설정을 까먹는 것과는 별개로 아주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며, 생각 외로 쫑쫑대며 잘 따르는 편이다. 레온이 붙여준 설정 뿐만 아니라 본인이 지어준 설정도 까먹고 매일 바꿔 부르고 있는 것은 웃지 못할 비하인드...
스기모토 타이세이
부모님끼리 연이 닿아 한 번 마주친 것이 첫만남. 그 땐 카나츠도 중2병 행세를 하지 않았고, 기억력도 나빴기에 나노하나 학원에 와서도 타이세이를 기억하지 못하다 같은 반이 되었을 무렵에서야 아, 그 요정님! 하고 기억하게 되었다. 어쩐지 도련님 같고 반짝반짝한 타이세이를 달빛의 요정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부르고 있다(본인이 당황스럽게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요정님이라고 제 마음 속에서 확정지은 다음부턴 꽤 친해지려고 일방적인 노력을 하는 중. 중2병 감성을 가감없이 드러내보이는 카나츠이니 타이세이가 이해하지 못할 때도 많이 있지만 서로가 불편해서 말을 관두는 적은 별로 없다. 카나츠에게 있어 타이세이는 동경과 신기함 사이에 걸쳐진 사람이다.
아라키 소스케
6학년 반 배정 때 위치를 잃고 헤메는 카나츠를 소스케가 도와주었고, 그 인연이 계속 이어져 맨날 이쪽에서 치근거리는 사이가 되었다. 워낙 애 같은 성격인지라 소스케에게 치대면서 소쨩~ 하고 부르는 것이 일상. 지금에 와서는 오빠같다고 생각하는 중. 어리광도 열심히 부리고, 본인이 챙겨줄 수 있는 건 더 열심히 챙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