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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 오늘 하늘이 아주 예쁘던데. 봤어?

 

이름 :  유메노 소라  ( 夢の そら)

 

나이/학년 :  11살 / 4학년 

 

성별 : 남자

 

키/몸무게 : 131cm / 25kg

 

외형 : 정리되지 않아 이리저리 뻗친 머리는, 작게 이는 바람에도 곧잘 하늘거리곤 했다. 딱히 관리하지는 않는 듯 했지만 부드럽고 복실복실한게 어쩐지 꼭 강아지 같아.

 

곁에 다가가면 기분좋은 향이 나는데 딱히 향수는 안 쓰는 걸로 보아, 비누나 바디워시등의 향인 듯.

 

눈꼬리는 올라간 편에 속했지만, 항상 웃고 있어서 그런가? 딱히 까칠해 보이거나 사나운 인상은 아니었다.

 

덥지도 않은지, 한여름에도 꼭꼭 겉옷을 입고 있었다. 간혹 소매가 올라가 보이는 손은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었지만,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라도 있는지 오른쪽과 왼쪽 엄지손톱이 보기 흉했다.

 

항상 왼발, 아니면 오른발의 신발 끈이 풀려있곤 했는데 다음날이면 깔끔하게 묶여있다. 본인은 신발 끈을 맬 줄 모른다니, 아마도 어머니나 친구가 매준 거겠지.

 

성격 :

 

[외향적]

어딘가에 들어가 있는 것보단 밖에 나가 사람들이랑 어울리길 좋아한다. 단순히 보면 안에 있는 거보다는 그저 혼자 있는 걸 싫어하는 거일지도. 초면인 상대에게도 방긋방긋 웃으며 친근하게 구는 편에, 저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른들에게도 거리낌 없이 다가가곤 한다. 물론 저보다 연상인 사람들에게는 공손하게 높임말을 사용한다.

학교에서도 혼자 겉돌거나, 적응하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며, 애교도 많고 말투도 사근사근해 웬만한 사람들에게 호감형으로 느껴지는 타입. 

 

[호기심]

여타 이 나이 때 아이들이 그렇듯, 호기심이 상당하다. 다만, 제가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것에 한정적인 듯. 궁금한 점이 생기면 반드시 답을 들어야 직성이 풀린다. 예술과 같이 답이 없는 분야에 대해서도 해답을 요구하는 편이라 가끔 주위 어른들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눈치껏 아아. 답이 없는 건가 봐. 하고 물러나는 편.

제 흥미 위주긴 하지만, 무언가에 대해 배우는 것을 좋아해 책 읽는 것을 상당히 즐긴다. 보통 쉬는 시간엔 친구들과 어울리지만, 일주일에 두어 번은 꼭 하루종일 책만 읽었다. 한번 집중하면 주위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지 불러보아도 쉽사리 돌아오는 대답이 없곤 했지.

 

[배려심]

누군가 도움을 청했을 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손을 내밀곤 했다. 비가 오는 날, 반 친구가 우산이 없다면 선뜻 제 우산을 빌려주곤 저는 비를 맞으며 집에 간다거나. 개인 사정으로 시간이 안 되는 친구의 청소 당번 날을 선생님께 말씀드려 제 날과 바꾼다든가. 과자를 사면 꼭 친구들에게도 나눠준다든가. 작고 사소할지도 모르지만, 선행을 베푸는걸 좋아하는 듯 보였다.

 

기타 : 하늘을 보는 걸 유난히 좋아했다.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가도 문득 옮겨지는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려보면 하늘에 닿을 때가 잦았다. 대화 중, 예의가 아니란 걸 알지만서도 시선이 가는 건 본인도 어쩔 수가 없는 듯. 학교가 파하고 약속이 없는 날이면 제가 좋아하는 책 한 권을 끌어안고 플라네타리움 안에 틀어박혀 언제까지고 나올 줄을 몰랐지.

 

자주 늦은 시간까지 깨어있곤 했다. 학교에서는 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지 않는 것으로 보아, 따로 낮잠이라도 자는 시간이 있는 거 같더라. 무섭지도 않은지, 축축한 새벽. 종종 거리나 학교 근처를 느릿느릿 걸어 다니는 모습이 보이곤 하는데... 아마도, 산책을 즐기는 것이리라. 총총 떨어질 것만 같은 별이나, 그것들이 박혀있는 까만 하늘. 신기하기도 하지. 이 세상의 경치는 아닌 거 같은데 분명 존재하는 것들이고 손을 뻗으면 닿을 거 같은데 닿지 않아. 아이는 그것들을 사랑해 마지않는다는 시선으로 바라보곤 했다.

 

독서량이 많은 편이라 또래 아이들보다 상식이 많긴 하지만 이상하게도 아직까지 신발 끈을 맬 줄 모른다고. 그래서 신발 끈이 풀리면 그대로 돌아다니곤 한다. 본인에겐 자주 일어나는 상황이기도 했고, 항상 주의하고 있어서 그런지 다행히 넘어지는 일은 드문 편이었지만 가끔씩 무릎에 상처가 달려있기도 했다.

 

체온이 많이 낮은 편이라 한여름에도 항상 얇은 겉옷을 걸치고 다닌다. 낮은 체온 덕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타인의 온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항시 스킨십이 잦은 편으로 여름에도 신경 쓰지 않고 하는 편. 손을 잡는다거나, 백허그라던가... 싫다고 거절하면 바로 그만두니 편하게 말해주자.

 

어머니, 소라, 여동생. 이렇게 셋이 살고 있다. 소라가 첫째이기도 하지만, 여기저기 치대기 좋아하는 아들이 혹여 엄마만 있는 가정에서 자라 저렇게 예의 없고 낄 데 못 낄 데 구별 못한다는 소리를 들을까 일부러 엄격하게 가정교육을 시켰다. 덕분에 활발하고 장난치길 좋아하면서도 선은 지킬 줄 아는 아이로, 본인보다는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챙기는 아이로 자랐다.

 

어린 편임에도 경제적인 관념이 뛰어나다. 쓸데없이 돈 낭비하는 걸 싫어하며 본인이 갖고 있는 물건들도 아낄 줄 안다. 여기저기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는 폼을 보아선 이것저것 흘리고 다닐 거 같지만, 오히려 그 반대. 제 것은 물론이며 다른 사람의 몫까지 꼼꼼하게 챙겨준다. 무언갈 구매한다면 꼭 용돈 기입장에 어디서 왜 무엇을 얼마큼 샀는지 영수증까지 보관하며 세세하게 정리해놓는 편.

 

소속부서 : 천문부

[관계]

토모에 미미 : 활발한 모습이 보기 좋은 친구. 어쩐지 동생이 생각나 이래저래 챙기는 중이다. 넌 웃는 모습이 예쁘니까, 항상 밝게 웃었으면 좋겠어.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어.

코바야시 타이치 : 같은 학년도 아니지만 같이 야구를 한다~! 다치면 항상 먼저 걱정해주는 친구...지만 치료는 쪼끔 따갑다!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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