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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 “이 몸에게 볼 일이라도 있어, 가 아니라 있느냐! 에, 엣헴!”

 

이름 :  쿠로카미 카나츠 (黑神 花夏/くろかみ かなつ)

 

나이/학년 : 13/6학년

 

성별 : 여

 

키/몸무게 :  136cm/28kg

 

외형 :  화사하게 하얀 피부와 까맣고 윤기나는 머리카락을 지녔다. 뾰족하게 들린 눈꼬리 때문에 눈만 보면 사나워보이지만 얼굴에 서린 장난기나 활발한 표정 때문에 그럭저럭 무난하게 묻혀간다. 남아용 교복 상의 가쿠란에 치마를 입고, 검은 오버니삭스를 신었다. 모자에는 벚꽃 장식을 달아놓았다.

 

성격 :

가장 처음으로 묘사하는 말은, 제멋대로의 중2병 공주님. 원래는 굉장히 밝고 친절하며, 상냥한 성격이지만 자신의 중2병 놀이에 심취해 본성격을 숨기고 건방지고 오만한 공주님의 성격을 연기하고 있다. 물론 그 연기가 매우 서툴러 모두들 저게 연기구나, 하는 것을 알 정도. 사실은 어린아이 같은 성격이다. 이것 해달라, 저것 해달라, 밉지 않게 칭얼거리는 재주가 있다.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지만, 남들의 미소 한 번을 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 그 자존심이 정말 꺾여지지 않는 한 자존심을 세우는 법은 별로 없다. 단순하고 활달한 것이, 말 그대로 그것이 불인지도 모르고 뛰어드는 아이와도 같다. 나름대로 분별력은 있다지만 정신연령은 아직 8살에서 멈춰있는 모양이라 함부로 믿을 만한 것은 아니다.

의외로 똑똑한 편이다. 평소의 어리다 못해 멍청한 행동들에 비해서는 머리가 좋은 편. 누가 달콤한 말로 살살 꼬셔놓으면 또 홀랑 넘어가는 탓에 바보로 보일 수 있겠으나, 넘어간 만큼이나 빠르게 상대의 속셈을 간파하고 빠져나오기도 한다. 총합하자면 헛똑똑이 중2병 환자.

 

 

기타 :

- 위에도 서술되었다시피 중2병을 앓고있다. 자신을 언제나 마계의 공주라고 지칭하며, 이 왼 손에는 마계의 흑염룡이, 오른 눈에는 과거와 미래를 꿰뚫는 사계의 진안이 잠들어있다고 말한다. 물론 본인은 마계의 공주로 아버지는 마신, 어머니는 심연과 예언의 신이고, 그들의 힘을 이어받았다… 까지 기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은 마계 공주이긴 하지만 인간의 몸으로 환생하였고, 지금의 부모님은 마신과 심연의 신의 파편 같은 것이라는(…) 미묘한 설정을 지니고 있는 중. 본인이 기억하지 못하는 설정은 훨씬 더 많은데 지금으로썬 폐기 된 모양이다.

오만하고 건방진 마계의 공주 역할을 해내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소품을 들고다닌다. 생각 외로 비싼 모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마법봉이라던지, 발 끝까지 내려오는 붉은 망토라던지, 섬세하게 조각된 왕관 같은 것, 기성복에 가까운 퀄리티의 코스튬 같은 것들이 그것들이다. 전부 본인의 마계 공주 어쩌고를 위한 (마계공주라는 것만 기억하는 중이다) 소품들이기에 소중하게 관리하고 있다.

 

- 물론 이런 중2병 껍질은 굉장히 빈약하고 얇은 것이라서, 조금만 도발하거나 살살 꼬드기면 곧바로 원래 성격을 내보여주는 편이다. 해맑고 아이같은, 멍청한 성격. 나름 중2병 설정을 지키긴 하지만, 사실 가족들 앞에서까지 스스로가 마계 공주라고는 하지 않는다.

 

- 카나츠 자신을 매우 다른 의미로 아끼는 나이 많은 오빠가 한 명 있다. 중2병을 처음으로 전파한 것도 오빠이고, 소품 같은 걸 구해주기도 한다. 오빠를 항상 니니라고 부르며 따른다. 니니는 엄청 대단한 사람이고, 그런 대단한 사람이 자기를 마계의 공주님이라고 해주니 나는 당연하게 마계 공주다! 라는 일로지컬한 논리마저 탑재하고 있을 정도.

 

- 부모님은 현재 도쿄에서 판사와 검사로 일하고 계시고, 오빠는 도쿄 소재의 대학을 다니고 있다. 때문에 현재는 친가쪽 조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여자아이가 귀한 집안이고, 사촌들 전부 둘러봐도 카나츠와 나이 차이가 10살 이상 나는 오빠들이 전부인지라 집안의 막내로 귀여움은 톡톡하게 받는다. 응석받이 어린애 같은 성격은 이 때부터 만들어진 것일지도 모를 정도로.

 

- 생각보다 정도 많고 눈물도 많은 성격. 누가 괴롭혔을 때는 오히려 울지 않지만, 슬픈 일이 생기면 눈물보가 툭 터져버린다.특히 슬픈 영화는 갓 슬퍼질 때부터 울어버려서 영화 보는 내내 사람을 거슬리게 만드는 타입. 그래서 영화관에선 가급적 영화를 보지 않고 대여해서 본다.

 

- 만화나 게임 같은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다른 사람의 노래를 듣는 것도 좋아해, 좋아하는 앨범을 가끔씩 사기도 한다. 용돈을 받는다지만 초등학생의 용돈으로 비싼 앨범이나 게임, 만화책 등을 덜컥 사기엔 무리가 있는 듯.

 

- 본인을 칭하는 호칭은 이 몸(儂/와시)인데, 실은 낫쨩이라고 스스로를 부르는 것이 입에 익어 조금만 당황하거나 정신을 빼먹고 있으면 낫쨩은 이게 좋아~ 하고 말해버린다. 나중에야 화들짝 놀라 다시 이 몸은! 하고 고쳐말한다.

 

 

소속부서 : 

만화창작부 - 소규모로 이뤄진 동아리. 부원은 8명에 불과하며, 전원 만화를 좋아하는 학생들로 이뤄져있다. 

[관계]

히사요 아리나 : 같은 반이 되면서, 어른스럽고 똑부러지는 아리나에게 자연적으로 끌렸다! (멍청한 병아리가 닭에게 끌리는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아리나를 잘 따른다. 물론 아리나 앞에서도 이 몸은 마계 공주니라! 하고 호통치지만, 아리나의 말이라면 먼저 수그리고 들어가는 구석이 있다. 마치 언니를 잘 따르는 동생처럼 행세하는 중.

오오다 쿠키 :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 첫만남은 만화방이었는데, 만화 취향이 비슷했던지라 쿠키가 읽었던 만화를 카나츠가 읽게 되면서 인연이 이어졌다. 같이 만화를 빌려보며 놀다 둘의 마음도 잘 맞는다는 걸 알게 되며 급속도로 친해졌다. 쿠키가 카나츠를 보러 나노하나 학원에 입학했을 정도. 서로의 집에도 자주 놀러갔다. 쿠키 쪽에서는 동경하고, 카나츠 쪽에서는 자신의 비밀친구이자 소중한 존재라고 여기는 관계. 특히 카나츠는 이후 자신이 마계를 평정하면 쿠키에게 마법의 어쩌고(그땐 분명 기억났는데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 무언가)를 하사하기로 단단히 약속 해 놓은 상태이다.

오나가 레온 : 파 뭐시기의 어쩌고 365세 친구!(정확한 서술은 "파멸의 암룡 레오나르도 5세ㅡ파괴의 디재스터, 《파멸의 악룡》, 혼돈의 정에서 태어난 그 이름ㅡㅡㅡ"이다...) 카나츠의 중2병 놀이를 중2병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가끔가다 읽었던 책의 설정을 얘기 해 줘 중2병 설정도 덧붙여주는 친구. 그 다음날 설정을 까먹는 것과는 별개로 아주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며, 생각 외로 쫑쫑대며 잘 따르는 편이다. 레온이 붙여준 설정 뿐만 아니라 본인이 지어준 설정도 까먹고 매일 바꿔 부르고 있는 것은 웃지 못할 비하인드...

스기모토 타이세이 : 부모님끼리 연이 닿아 한 번 마주친 것이 첫만남. 그 땐 카나츠도 중2병 행세를 하지 않았고, 기억력도 나빴기에 나노하나 학원에 와서도 타이세이를 기억하지 못하다 같은 반이 되었을 무렵에서야 아, 그 요정님! 하고 기억하게 되었다. 어쩐지 도련님 같고 반짝반짝한 타이세이를 달빛의 요정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부르고 있다(본인이 당황스럽게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요정님이라고 제 마음 속에서 확정지은 다음부턴 꽤 친해지려고 일방적인 노력을 하는 중. 중2병 감성을 가감없이 드러내보이는 카나츠이니 타이세이가 이해하지 못할 때도 많이 있지만 서로가 불편해서 말을 관두는 적은 별로 없다. 카나츠에게 있어 타이세이는 동경과 신기함 사이에 걸쳐진 사람이다.

아라키 소스케 : 6학년 반 배정 때 위치를 잃고 헤메는 카나츠를 소스케가 도와주었고, 그 인연이 계속 이어져 맨날 이쪽에서 치근거리는 사이가 되었다. 워낙 애 같은 성격인지라 소스케에게 치대면서 소쨩~ 하고 부르는 것이 일상. 지금에 와서는 오빠같다고 생각하는 중. 어리광도 열심히 부리고, 본인이 챙겨줄 수 있는 건 더 열심히 챙겨준다!

쇼호인 코타로 : 카나츠의 중2병 마계공주 연기를 봐주는 선생님이자, 중2병을 떠나서 즐겁게 지내는 친구인 사이. 코타로의 연기를 본 카나츠가 너는 천의 얼굴이라며 이상한 호칭을 붙여주고, 코타로는 카나츠의 연기를 지도해주곤 한다. 때때로 연기에 소질이 있다며 연극부로 끌어들이려는 코타로를 은근슬쩍 넘어가기도 한다. 코타로에게 연기를 조금씩이나마 배워 본인의 마계공주 연기나 설정을 다듬어가고 있다. 코타로에게 내려준 호칭은 '십면상의 현자'인데, 바꿔주겠다고 떵떵 큰소리 쳐놓고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아 낑낑대는 중이다...

사사키 아카리 : 아카리에게 맛있는 디저트 가게를 같이 가자고 약속했다. 그 후로 착실히 이행해, 가게에 갈 뿐 아니라 디저트를 만들고 서로를 집으로 초대해 티타임을 즐기기도 하는 사이가 됐다. 티에 익숙하지 않은 아카리에게 이것저것 자기가 좋아하는 차를 추천 해 주기도 한다! 특히 카나츠가 좋아하는 것이 밀크티라, 아카리에게 밀크티를 전파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금 호칭은 사사키지만, 점차 아카링으로 바꿔나갈 듯.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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